5/17 석가모니 탄생일에 우리 식구는 간만에 나들이를 갔습니다. 동물을 좋아하는 4살짜리 딸래미와 2살인 아들래미를 데리고 대구에 '허브힐즈'(단순히 작은 동물원이 있다는 소리만 듣고 바로 감)라는 곳으로 출발~. 멀리 가기에(대전이나 서울) 이전에 갔다왔고, 아직 아들래미가 그렇게 좋아하지 않을거 같아서 그냥 당일로 대구에 갔습니다.

 

 가서 동물도 보고 애니멀쑈도 보고 재미있게 보고 난 후 저녁을 먹기 위해 우리는 검색중 돈마을 이라는 곳을 알아냈습니다.

 

 

 

그냥 어떤 곳인지 모르고 맛난다는 글만 보고 바로 들어갔는대.. 이렇게 좋은 곳이..ㅋㅋ

 

돈마을 입구입니다. 도착시간이 한 6시 조금 넘는 시간이라서 그런지 차들도 조금 있더군요.

 

사장님 내외분들도 엄청 친절하게 해주셨습니다. 허브힐즈 갔다왔냐고, 주말에는 거기 갔다가 손님들이 많이 온다고 애들이 재미있어 하더냐고.. 등등 친절하게 대해주시는게 좋았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우리는 무엇이 맛있는지 모른다고 하니 사장님께서 솔잎갈비를 먹으면 된다고 해서 솔잎갈비 3인분을 시켰습니다. 애들 먹을 수 있도록 밥도 같이 주문했죠.

 

 

 

 

맛나게 보이는 밑반찬들입니다. 아직 파조래기는 안나왔구요.

 

 

 

 

메인 요리 기다리는 중에 눈에 띈... 먹는 샘물이랍니다.. 손을 씻지 말라네요..ㅋㅋㅋㅋ

 

 

 

드디어 나왔습니다~! 솔잎 갈비 3인분~두둥~

밑에 있는 것들은 돌멩이들로 생각보다 양도 좀 되었고, 무엇보다 불이 없어서 애들이 위험하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같았습니다.

 

 

 

된장찌게랑 같이 밥을 맛나게 먹었습니다. 된장찌게는 생각보다 매워 애들을 줄수가 없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된장이랑 갈비랑 다 먹으니 사장님께서 애들에게 사탕도 하나씩 주네요.ㅎㅎ 사탕받고 기뻐하는 아들래미와 딸래미..아들래미는 곧 뺏겼지만요..ㅎㅎ

 

 

 

 밥 다먹고 나오니 마당에 이런 것도 있더군요~그늘에서 시원하게 낮잠을 잘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듯..ㅎㅎㅎ

딸래미 태워서 흔들흔들 해주니 엄청 재밌다고 웃고 난리났네요.ㅎㅎ

 

 생각보다 괜찮고, 값도 비싸지 않고, 양도 많아서 잘 먹고 왔습니다. 다음에 대구 가시면 한번 쯤 가볼만한 곳이라 생각합니다.

 

상 호 : 돈마을

전화번호 : 053-767-1889

주 소 : 대구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 1172-1

 

대구 중에서도 청도와 가까운 지점이기 때문에 청도 여행시 같이 가도 될 듯 합니다.

 

                          

어제는 경기전 박재홍선수 은퇴식이 있었습니다. 신인때부터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호타준족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준 선수였죠. 박재홍선수 수고많았습니다.

롯데는 요즘 계속 경기후반에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점수를 뽑아줘도 불펜에서 말아먹는 경우가 많죠.

어제 선발은 옥스프링과 김광현 선수입니다. 김광현 선수야 아직 구위가 올라오지는 않았지만 긁히면 난리나는 선수고, 옥스프링은 시즌초반에 고생많이 했지만 구위가 많이 올라온 요 근래는 정말 좋은 피칭을 하고있죠. 자연히 투수전이 될꺼같았지만.. 내용은 달랐습니다.

경기초반 옥스프링의 컷패스트볼 제구는 좋았지만 실투로 인해 최정에게 솔로포를 허용하게됩니다. 이후 이후 롯데의 공격이 살아나고 SK의 홈런포가 터지면서 5대4 SK가 앞서지만 롯데가 임치영의 공을 공략해(김광현 5이닝 10피안타 5실점 승패없음, 임치영 0이닝 1실점 패전) 6대5로 앞서면서 경기를 이끌게됩니다.

게임 시작전에 이미 비가 오고있는 상황이었고, 결국 7회 롯데 공격 중 우천으로 인해 경기는 잠시 멈췄고, 그걸로 경기는 종료됩니다.

롯데의 입장에서는 과부화가 걸린 불펜도 아끼면서 승리까지 챙길수 있으니 정말 다행인 게임이었습니다. 그리고 주축선수들의 타격도 점점 살아나는 모습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구요.

오늘은 유먼이 나옵니다. 유먼이 과연 5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 타자들이 타격가을 이어갈 수 있을지 계속 지켜봐줘야 겠습니다
                         

오늘 8시 30분 류현진선수 9번째 선발등판 게임이 있었습니다. 상대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팀 홈런은 전체 1위지만 타율은 리그하위권인 팀 입니다. 홈런 전체 1위 저스틴 업튼이 있는 팀이죠.

전체적으로 제구가 안되는 모습이었습니다. 1회부터 볼넷 2개로 2사 이후 위기를 자초하는 모습이었구요.
다행히 큰 위험없이 지나갔지만, 그래도 공이 전체적으로 높으면서 제구가 안되는 것이 보였습니다.

2회에는 큰위험없이 잘지나갔습니다. 서서히 자신의 모습을 찾는것 같아서 안심하였으나 3회가 문제였습니다. 초반부터 연속안타로 점수를 내주더니 추가점까지 내줘 1대2로 역전을 당했습니다.

하지만 그냥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후속타자를 마무리 잘하고 4회 공격때 자신을 패전에서 벗어나게 하는 1타점 적시타로 동점, 바로 추가점을 획득하여 3대2! 재역전을 시킵니다.

5회까지 잘막고 6회부터 구원투수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내려왔습니다. 5이닝 5피안타 5볼넷 5탈삼진 2실점 2자책. 승리투수요건은 갖췄지만 불펜이 불을 지르는 바람에 게임도 지고 승패없음으로 되었습니다.

패스트볼 구속은 이전과 비슷했지만, 제구는 이전경기들과 많이 달랐습니다. 확실히 좀 지친 느낌이었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에 있을때랑 많이 다르니 조금 처질수도 있을거 같기는 하지만... 다음게임때는 조금 더 활기찬 모습을 보고싶네요.

어차피 가지고 있는 재능은 최고인 선수이니 잘 이겨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경기도 기대하겠습니다.

                             

                            

어제(15일) 경기는 롯데에게는 정말 아쉬운 게임이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충분히 역전이 가능한 경기였으나, 상대팀 호수비에 걸리고, 잘맞은게 직선타로 더블플레이가 되고.. 이런 경우가 계속 발생하면 안되는대.. 어제 경기는 롯데에게는 무척 아쉬운 게임있었고, NC는 안도의 한숨을..

 

어제 세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대요..

 

 첫번째는 박종윤 선수 대타로 들어선 6회.. 솔직히 넘어간 것으로 봤는대 심판진들은 아니라고 하니.. 답답하죠. 좌타가 공을 치고 그 공이 우익수 쪽으로 갔을때.. 일반적으로 공은 휘어서 파울라인으로 벗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그 공이 너무 높게 떠서 폴대를 넘어가서 판단하기 힘들기는 했겠지만.. 그래도 떨어진 지점도 홈런 쪽이었던거 같고, 감겨서 휘어진 것을 생각하면 홈런이 아닌가... 했는대.. 아쉬웠어요.. 그때 그게 홈런이었으면 게임의 흐름은 분명 롯데로 왔을 것입니다.

 

 두번째는 9회 강민호 타석때.. 무사 1루(김대우)에서 강민호가 친 공이 높게 뜹니다. 그때도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았겠죠..

그래서 NC 유격수는 공을 놓치고 맙니다.. 문제는 1루주자인 김대우 선수는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고 있었던걸로 보이며, 그로 인해 2루에서 아웃을 당하고 맙니다. 4-6으로 2점차 지고있던 상황에 무사 1루에서 무사 1, 2루가 될 수도 있었던 상황인대.. 흐름이 끊겼습니다..

 

 마지막은 너무나도 유명한 그 담 타석 전준우입니다. 솔직히 저도 맞는 순간 홈런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김대우 선수가 아웃된게 너무 아쉬웠죠.. 역전 3점 홈런이 될 수 있었으니까요.. 근대 그순간 그 공은 펜스 앞에서 잡히고 맙니다..

 사람들이 바람때문이라고 말하더라구요.. 전준우 선수는 세레모니까지 다 하고 방망이 던지고 홈런 직감하고 난리 쳤는대..ㅋㅋㅋ

 아웃되니.. 솔직히 너무 웃겼습니다.ㅋㅋㅋㅋ(전준우 선수 비난 아닙니다~) NC 선수들도 웃더군요..ㅋㅋㅋㅋ

 

이번 게임 벌써 1무 1패(롯데기준) 입니다. 오늘 날씨가 흐려 비가 올지 안올지 모르겠지만.. 오늘은 어제 패배를 되갚아 줬으면 합니다.

 

롯데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황재균, 강민호, 전준우가 살아나야 합니다. 세 선수 화이팅입니다.

                               

                               

류현진선수 오늘(5/1) 콜로라도 전에 선발 등판을 하였습니다. 이전까지 5경기 선발등판에 2승 1패 방어율 3.41로 어떻게 보면 메이져리그에서 평범한(?) 선발투수같지만, 괴물만 있는 메이저에서 이정도 하는 것도 정말 엄청난 것이죠.

 

특히 4번째 등판에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볼티모어전 6이닝 5자책) 방어율이 많이 상승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게임에서 7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최고의 활약을 보였지만 No Decision(승패 없음)으로 많이 아쉬운 모습이었습니다.

 

오늘 게임도 콜로라도의 강타선을 어떻게 막을지 궁금했었는대.. 역시 류현진은 최고였습니다.

 

1회부터 삼진 퍼레이드를 시작해서 마지막까지 삼진으로 마무리하는 닥터K의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비록 1회 3번타자에게 홈런을 맞기는 했고, 6회 연속안타로 추가 실점을 하기는 했지만.. 6이닝 3피안타 12탈삼진 2실점으로 처음 메이저리그 두자릿수 탈삼진을 했네요. 평균으로 보면 이닝당 2개씩 탈삼진을 기록했습니다.

 

이전게임과 마찬가지로 초구부터 적극적인 스트라이크를 잡으면서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갔습니다. 결정구는 패스트볼이었고, 최고구속이 93마일이 나올 정도로 컨디션이 좋아 보였습니다. 93마일은 류현진이 메이저에서 기록한 가장 빠른 구속입니다. 거기에다가 상대를 속이는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를 적절하게 던지면서 5회까지 1피안타(홈런), 1볼넷으로 콜로라도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습니다.

 

1회 첫피안타가 피홈런이 되었구요. 2스트라이크 이후 패스트볼이 중앙으로 몰리면서 맞았습니다. 타자도 대단한게.. 풀스위이 아닌거 같은대도.. 공이 쭉쭉 날라가더군요.. 좌타라서 빠지는 슬라이더로 갔으면 어땠을까.. 했는대 좀 아쉬웠습니다.

 

역시 6회에 류현진은 위기가 찾아왔구요.. 아쉽게도 연속안타로 1실점했습니다. 심판의 아쉬운 판정도 나왔는대 2아웃에 두명의 타자에게 제가 보기에는 정말 완벽한 제구로 삼진을 잡은거 같았는대(실제 관중석에서도 야유가 나왔죠.. 심판에게), 두개의 공 모두 볼로 판정되면서 한명은 볼넷을.. 다른 한명에게는 적시타를 맞았습니다.

 

모처럼 LA다져서 타선도 살아나서 1회부터 점수를 뽑아주기 시작하더니 6득점을 해줬고, 특히 마지막 6점째는 류현진의 타점으로 나온 점수라 더 의미가 깊었습니다.(3타수 1안타 1타점) 메이저 첫타점!!ㅎㅎ

 

공수 모두에서 뛰어난 활약을 한 류현진 선수는 6회까지 105개의 공을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왔으며, 2실점으로 방어율은 종전보다 조금 떨어진 3.35로 마무리되었습니다.(WHIP:1.14, AVG:0.237) 시즌 3승 달성!!

 

류현진은 정말 기복없이 꾸준히 자기의 공을 던지는거 같아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올해 이 기세를 계속 이어가면 10승+, 3점 초반의 방어율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오늘 회사에 출근해서 꿀꿀했지만 류현진보면서 기분 풀렸네요ㅎㅎ

                          



안녕, 나야 잘지내지
요즘 날씨 많이 춥지
요즘 감기 독하던데 감기 조심하고
잠자려고 누워있다
네 생각이 너무 나서
뒤척이고 뒤척이다 눈물이 또 흘러

걷다보니 신천역 4번출구 앞이야
눈떠보니 너네 집 횡단보도 앞이야
네가 있던 곳 우리가 있던 곳
가끔 아무 생각 없이 걷다보면 널 마중나가곤해
아직 너야 아직도 너를 사랑해

너도 봤지 뉴스말야
밤이 하도 위험해서
혹시 하는 네 걱정에
집을 나서곤 해

걷다보니 신천역 4번출구 앞이야
눈떠보니 너네 집 횡단보도 앞이야
네가 있던 곳 우리가 있던 곳
가끔 아무 생각 없이 걷다보면 널 마중나가곤해
아직 너야 아직도 너를 사랑해

따뜻하게 입고, 문 꼭 잠그고, 택시 탈 땐 조심해야해
집에만 있지말고, 영화도 좀 보고, 잘 지내야해

오늘따라 갑자기 네 생각이 나니까
오늘따라 미치게 보고싶은 너니까
옷만 챙겨서 막 달려나와선
혼자 불이 꺼진 네 방 창문을 바라보며 인사를 해

안녕 나야 잘지내 내 사랑 안녕
안녕 나야 잘지내 내 사랑 안녕

우연히 라디오에서 듣고 지금까지 한달정도 계속 듣고있는 노래입니다. 가사와 반주가 머릿속에서 떠나지가 않네요.. 제 생각에는 가히 올해 발라드 중에 가장 슬픈 발라드인듯 합니다. 어떻게 이런 가사가.. 정말 말로 설며미 안되네요..
개인마다 좋아하는 성향이 다르니 오해는 하지 마시구요.

듣기는 이쪽으로 들어가심 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0YXPymM6Us&feature=youtube_gdata_pla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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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이후 롯데는 5전 무패 5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팀이 한화와 NC임에도 불구하고 완승은 전혀 없었으며, 오히려 끌려가다 상대 투수들의 제구난조로 인해 겨우 이긴 경기가 많았습니다. 전문가들의 평가에서 롯데가 4강 전력이 아니라고 하는 것이 여실히 들어난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대진운이 어찌되었건 현재 롯데는 5연승 중이라는 사실은 고무적입니다. 그런 성적을 낼 수 있는 중심에는 김문호선수와 용덕한선수가 있었습니다.

 

1. 승리를 부르는 첫 보살

 NC와 두번째 게임은 솔직히 질수밖에 없는 게임이었습니다. NC 중심타선들의 힘도 살아나고 있었으며, 이에반해 롯데의 타선은 계속 힘을 못쓰고 있었죠.

 9회 1사 3루에서 좌익수 김문호선수에게 간 플라이는 3루주자가 들어오기에 아무런 문제가 안되는 정도의 거리였습니다. 그리고 포구하는 위치도 애매하게 되었죠.. 뒤에서 앞으로 나오면서 잡은게 아니고, 옆으로 이동하면서 포구가 되었기 때문에 송구하는 공에 힘이 제대로 실리지 못하였습니다.

 그런대도 타이밍과 포수 용덕한선수의 블로킹이3루 주자를 잡아내었죠. 정말 대단한 송구 및 블로킹이었습니다.

 

2. 수비 및 공격에서의 완벽한 소화

 시즌 개막전 롯데 톱타자는 황재균, 4번타자는 전준우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스프링캠프에도 그렇게 준비하였구요. 하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제역할을 보여주지 못한 황재균, 전준우는 결국 작년과 동일하게 7번과 1번을 치고 강민호선수가 4번타자로 나서게 됩니다.

 하지만 강민호가 부상으로 엔트리에 빠지게되면서 고민이 생깁니다. 전준우선수가 4번을 치면 되는대.. 1번에 황재균선수가 좋은 모습을 못보여주니 고민이 생깁니다. 그때 김문호선수가 톱타자로 나와 출루율 5할(4타석 3타수 1안타 1볼넷)을 보여주면서 지금 현재로써 가장 잘 메우고, 황재균선수는 이전과 같이 하위타선에서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3. 기아와 일전이 중요하다.

 한화, NC전을 마치면서 롯데는 어느정도 라인업도 수정되고, 수비도 점점 안정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말대로 주말 기아와의 3연전이 롯데의 전력을 가늠하는 일전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롯데에게는 상당히 중요한 일전이죠. 하필 오늘 선발예정투수가 김진우선수입니다.. 롯데에게 상당히 강한 투수죠. 이번시즌 첫등판인대 얼마나 준비가 되었는지는 1회 공을 보고 판단해야 할 듯 합니다.

 어차피 롯데는 큰거 한방으로 경기를 뒤집는 게임을 하기에는 그만한 장타력을 지닌 타자는 거의 없습니다. 세밀한 야구를 하면서 상대를 괴롭히는 일을 해야하죠. 그렇게 하기 위해 롯데의 작전수행능력이 어느때보다 잘 되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말한 롯데 전력이 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만만하지 않다는 것을... 5연승이 단순히 우연이 아님을 보여줘야 할 것입니다.

                            

어제 류현진 선발경기 잘보셨나요?? 예전에 박찬호 선수 선발경기때가 생각나서 저도 무척 설레였는대요.

역시 메이저리그는 다르다는것을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그렇다고 류현진선수가 못던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타자들이 잘친거죠. 게다가 데뷔전이었으니 얼마나 떨렸겠습니까ㅎㅎ

몇가지만 보완하면 정말 좋을꺼 같아서 몇자 적어봅니다.

1. 몸쪽 승부를 높이자.
어제 대부분 바깥쪽 승부였습니다. 우타자 상대로 바깥으로 흐르는 체인지업이 효과적이기는 하지만, 상대도 류현진 선수에 대해 분석을 하고 나왔을터.. 체인지업에 계속 속지는 않을꺼 같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는 체인지업만으로도 충분했지만.. 메이저리그는 안될꺼구요.
어제 커브도 제구가 잘 안되었는대.. 제 생각에는 슬라이더 구사비율을 좀 높히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우타자 몸쪽으로 휘어지는 슬라이더를 던져 방망이를 끌어낸다면 쉽게 정타는 안나올 것입니다.

2. 투구수 관리
이번에도 아주 잘된 부분이죠. 공격적인 피칭으로 인해 안타도 많이 맞았지만, 투구수는 효율적으로 관리했습니다. 그로인해 7회까지 갈수 있었구요. 공격적인 피칭이 아니었다면 피안타수는 줄었겠지만, 6회까지 못던질수도 있었을것입니다. 볼넷도 좀 줬을태구요.

3. 구속 유지
솔직히 류현진선수가 파이어볼러는 아닙니다. 하지만 매끄러운 투구발란스덕에 8~9회가 되어도 구속이 떨어지진 않죠. 항상 최고 147~150사이를 유지하면서 피칭을 하는대 이번에는 긴장한 탓인지 최고구속도 148정도 였고, 평균구속도 143정도였습니다. 제생각에는 여기에서 2~3만 더 올려서 그 구속을 유지하면 문제 없습니다. 그렇게 던져야 체인지업이 더 위력을 발휘할 것입니다.

비록 패전이었지만 류현진선수 정말 잘던졌습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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