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이후 롯데는 5전 무패 5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팀이 한화와 NC임에도 불구하고 완승은 전혀 없었으며, 오히려 끌려가다 상대 투수들의 제구난조로 인해 겨우 이긴 경기가 많았습니다. 전문가들의 평가에서 롯데가 4강 전력이 아니라고 하는 것이 여실히 들어난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대진운이 어찌되었건 현재 롯데는 5연승 중이라는 사실은 고무적입니다. 그런 성적을 낼 수 있는 중심에는 김문호선수와 용덕한선수가 있었습니다.
1. 승리를 부르는 첫 보살
NC와 두번째 게임은 솔직히 질수밖에 없는 게임이었습니다. NC 중심타선들의 힘도 살아나고 있었으며, 이에반해 롯데의 타선은 계속 힘을 못쓰고 있었죠.
9회 1사 3루에서 좌익수 김문호선수에게 간 플라이는 3루주자가 들어오기에 아무런 문제가 안되는 정도의 거리였습니다. 그리고 포구하는 위치도 애매하게 되었죠.. 뒤에서 앞으로 나오면서 잡은게 아니고, 옆으로 이동하면서 포구가 되었기 때문에 송구하는 공에 힘이 제대로 실리지 못하였습니다.
그런대도 타이밍과 포수 용덕한선수의 블로킹이3루 주자를 잡아내었죠. 정말 대단한 송구 및 블로킹이었습니다.
2. 수비 및 공격에서의 완벽한 소화
시즌 개막전 롯데 톱타자는 황재균, 4번타자는 전준우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스프링캠프에도 그렇게 준비하였구요. 하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제역할을 보여주지 못한 황재균, 전준우는 결국 작년과 동일하게 7번과 1번을 치고 강민호선수가 4번타자로 나서게 됩니다.
하지만 강민호가 부상으로 엔트리에 빠지게되면서 고민이 생깁니다. 전준우선수가 4번을 치면 되는대.. 1번에 황재균선수가 좋은 모습을 못보여주니 고민이 생깁니다. 그때 김문호선수가 톱타자로 나와 출루율 5할(4타석 3타수 1안타 1볼넷)을 보여주면서 지금 현재로써 가장 잘 메우고, 황재균선수는 이전과 같이 하위타선에서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3. 기아와 일전이 중요하다.
한화, NC전을 마치면서 롯데는 어느정도 라인업도 수정되고, 수비도 점점 안정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말대로 주말 기아와의 3연전이 롯데의 전력을 가늠하는 일전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롯데에게는 상당히 중요한 일전이죠. 하필 오늘 선발예정투수가 김진우선수입니다.. 롯데에게 상당히 강한 투수죠. 이번시즌 첫등판인대 얼마나 준비가 되었는지는 1회 공을 보고 판단해야 할 듯 합니다.
어차피 롯데는 큰거 한방으로 경기를 뒤집는 게임을 하기에는 그만한 장타력을 지닌 타자는 거의 없습니다. 세밀한 야구를 하면서 상대를 괴롭히는 일을 해야하죠. 그렇게 하기 위해 롯데의 작전수행능력이 어느때보다 잘 되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말한 롯데 전력이 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만만하지 않다는 것을... 5연승이 단순히 우연이 아님을 보여줘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