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사이판 갔다온 이후 매번 여행을 가고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요.
5월에 부모님 모시고 대만을 다녀왔습니다.
동생, 조카도 같이 가면서 10명이 움직이는 대형 그룹이 되었어요.ㅎㅎ

그래서 사진은 많이 못찍었는데, 일부 찍은 것들 소개합니다.

'타이페이 101'

 



이번에도 제주항공입니다. 저녁 출발, 새벽 도착이구요.
애들이 많아서(총 5명) 자유여행으로 제가 일정 짰는데요.. 마지막날은 진짜 힘들었어요.
이게 여행인지 행군인지..ㅎㅎ

일정의 50%는 미리 결제해서, 돈이 크게 필요없을 것이라 생각해서 환전을 조금만 했어요.
2,000대만달러(약 73만원) 했는데, 다행히 크게 남지도 모자라지도 않았네요.
대만은 아직까지 현금사용이 많더라구요. 카드가 되는 곳도 카드가 잘 읽히지 않고..

도착하니 11시 30분정입니다. 시차가 우리나라보다 한시간이 느리네요.

열심히 수속하고, 나왔습니다. 미리 픽업차량을 부르고, 아버지와 전 택시 타고 따라갔습니다.

버스타고 한 컷! 택시 기사님들은 대부분 영어를 조금 하시는거 같네요.
제가 잘 몰라서 많은 대화는 못나누구요.ㅎㅎ

여기가 우리 숙소입니다. 타이베이 M호텔
'부킹닷컴'에서 예약했고, 방3개 예약했어요.
밤에 도착해서는 찍을 겨를도 없이 체크인 후 취침!
조식도 제공합니다. 단 먹을게 몇개 없어요.
저희는 3일 묵었는데, 두번 먹었어요.

앞에 호랑이 두마리ㅎㅎ 밤에는 불이 켜져 있어서 더 이쁩니다.
나중에 사진 찾으면 올릴께요.

호텔 내부에 있는 인형(?), 구조물(?) 이름이 마땅하지 않네요.
대만 5월은 우기에 접어드는 달인데, 다행히 여행기간동안 날씨가 정말 좋았어요.
아침 8시30분이었는데도 덥더라구요. 다른 식구들 기다리면서 한컷~!

밖에는 쉴수 있는  공간과, 커피자판기가 있습니다. 얼음도 있구요.

첫날은 예스폭진지 버스투어를 갑니다. 대만 여행의 필수코스지요.
10시까지 만나기로 해서 아침 먹고 '타이베이역'까지 걸어갑니다.
호텔에서 5분 정도 걸으면 지하상가가 나오는데 그쪽으로 다니면 시원하고 좋아요.
저희는 몰라서.. 그늘로 다녔지만, 그래도 더웠어요.

전 막내랑 같이~ 버스투어라 시원하기는 했으나.. 가급적이면 택시투어 추천합니다.

가는 길에 '타이베이101'빌딩이 보여서..한컷~!

버스 가이드님이 현지분이신데, 한국어를 엄청 잘하시더라구요.
친절한 설명으로 많이 배우고 왔습니다.

첫번째 가는 곳은 예류(야류)입니다. 정확하게는 예류지질공원입니다.

돌이 특이하죠?? 바람의 침식작용과 염분으로 인해 바위에 구멍이 쑹쑹~

딸 지못미~

엄마 아버지 한컷!

저 바위가 가장 유명한 여왕바위입니다. 왼편에 줄 보이시죠?? 다들 여왕바위 포토스팟을 기다리는 분들입니다.
저는 기다리기 귀찮아 지나가면서 찍었어요.

두번째 장소는 스펀입니다. 스펀은 천등이 유명하죠.
스펀 가기전 요즘 뜨고있는 스펀폭포 먼저 갑니다.

 



웅장하지요? 옆에 사람 보면 폭포의 크기를 대충 알 수 있습니다.
폭포 잠시 보고 스펀으로 갑니다.

스펀 가면 천등집이 많습니다. 마음에 드는 곳 들어가심 되구요.
스펀이 인구 노령화가 가장 심한 마을이라네요.
대만에서 가장 빨리 없어질 마을이랍니다. 그러고 보니 젋은 사람은 거의 없어요.

아들이랑, 딸이랑 조카랑 같이 날립니다. 지금은 준비중ㅎㅎ

엄마 아버지도 합세~!

곧 날라가기 직전입니다. 위쪽에 날아가는 천등도 있지요?ㅎㅎ
천등은 등유를 종이에 묻혀 불을 붙이는데, 등유가 다 타면서 지면으로 떨이지기때문에 불이 날 일이 없다는군요.
더더욱 스펀 옆은 다 나무거든요. 불나면 큰일날텐데 그럴일 없다니 다행이네요.
땅에 떨어진 천등을 주워오면 10대만달라(약 400원)를 준답니다. 그것만 주워오는 현지 가족도 있다네요. 돈도 벌고 쓰레기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것이죠.
또 이곳은 '닭날개볶음밥'과 '땅콩아이스크림'이 유명합니다. 닭날개 볶음밥은 진짜 강추! 우리는 땅콩아이스크림 대신 수박쥬스를 사먹었는데요. 그것도 강추!ㅎㅎ

 



이제 진과스로 갑니다.

가면서 본 관우 동상. 대만은 관우를 굉장히 좋아하는 국가입니다. 여기저기 관우 동상이 많다고 하네요.
진과스는 광산(금광)이 유명한 곳입니다. 가이드님이 이런저런 얘기를 해주시는데 재밌게 들었네요.ㅎㅎ

여기서는 광부도시락을 먹었습니다. 애들때문에 정신없어서 사진을 제대로 못찍었네요.
도시락 먹고 바로 밑에 내려가면, 누가크래커, 망고젤리 등등 파는곳이 있는데 '커피누가'를 사서 먹었습니다. 정말 맛있어요.ㅎㅎ
요즘도 마트에 커피누가를 보면 그 맛을 느끼기 위해 사는데, 맛이 달라요ㅋㅋ

여기는 마지막코스 '지우펀'입니다. 지우펀이 생기게 된 이유도 설명해주시는데요. 그것보다 이곳은 '샌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티브가 되는 연등으로 유명하지요.
하지만.. 사람만 많고 여기는 비추입니다.

1일차 여행이 이렇게 끝나네요. 저녁은 유명한 훠궈를 먹으러 갔네요.
그건 다음에 적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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