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니아빠입니다.
사이판 2일째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 새벽에 체크인 하는 바람에..
새벽에 입국한다고 좀 힘들었지만 견딜 수 있습니다.ㅎ
여긴 사이판이니까요~
2017/12/09 - [여행 이야기] - 2017 사이판 여행 - 출국 그리고 입국
이제 2일차 여행 이야기 시작합니다.
아침이라 아무도 없습니다.ㅎㅎ
애들 서둘러 깨워 아침 먹으로 갔습니다.
전 식사를 리조트에서 해결하려고 골드카드로 구매했습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아주 잘한 일이었습니다.
아침 뷔페입니다. 리조트 내 아침이 되는 음식점으로 7시~10시 운영합니다.
제가 8시에 내려갔는데, 사람이 많습니다. 음식도 괜찮습니다.
약 150여가지 음식이 있습니다. 특히 아침에는 오믈렛을 해주는데, 아침에 부담없이 먹을만합니다.
일반적인 한국 뷔페보다 잘나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주 만족스럽게 먹고~ 이제 관광하러 가야할 시간입니다.
앞에 동물인형이 있어서 애들의 마음을 훔칩니다.ㅎㅎ
아침에 날씨가 좋다 말았다 했습니다. 그나마 비는 안와서 다행이라고 했는데.. 가는 시간에 비가 오네요.
첫번째 관광지는 만세절벽입니다.
만세절벽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이 섬에 있던 일본인들이 미군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자살했던 절벽입니다. 당시 '천황폐하만세'라고 외치며 뛰어내렸다고 만세절벽으로 불린답니다.
가이드님 얘기로는 그 당시 사이판에서 짧은 전투기간동안 일본인이 약 3만 정도 죽었다고 하네요.
비도 오고 바람도 불고.. 제대로 된 관광이 어렵습니다.
주위에 위령탑이 상당히 많습니다. 막내를 안고 있어서 사진은 못찍었습니다.
그래도 여기까지와서.. 그냥 갈 수는 없어서 가족사진 한장 찍고 옵니다.
가이드님이 잠깐 내리자고 해서 내려서 살짝 보고 왔습니다.
경치는 정말 좋았습니다. 밤에는 여기서 별빛투어도 한다는군요~
사진이 다 못담은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서둘러 새섬으로 이동합니다.
만세절벽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에 새섬이 있습니다.
생긴 모형이 새를 닮아서 새섬이라고도 하고, 작은 섬에 새들이 많이 산다고 해서 새섬이라고도 한답니다.
여깁니다. 실제로 섬을 보면 중간중간 구멍이 있어 새들이 살기에 딱 좋은 환경일 것 같습니다.
중간에 섬 보이시죠? 바다 색깔도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좀더 클로즈업 해서~
영상으로 잠시 감상하시죠~
이제 한국인 위령탑을 가보겠습니다.
한국 평화 추념탑이라 적혀 있습니다.
사이판에 있는 유일한 한국인위령탑입니다. 2차 세계대전때 희생된 한국인을 위해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위령탑 꼭대기에는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가 한국쪽을 향해서 보고 있습니다.
즉 저 비둘기가 바라보는 곳에 한국이 있다는 얘기지요.. 참 애틋합니다.
그리고 이 위령탑의 모든 자재는 한국에서 가져왔다고 합니다. 이 위령탑은 우리 숙소인 월드리조트를
만든 월드건설(월드메르디앙) 회장님이 자비로 만드셨다죠.
(이후 월드리조트는 한화에 팔린거 같습니다. 지금은 한화월드리조트)
이후 사이판 전체에서 유일하게 이 부지를 한국에 영구 임대했다고 합니다..
참으로 대단한 회장님과 미국 정부입니다.
추모글이 여러개가 있습니다. 읽으면서 절로 마음이 숙연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저 사자들이 계속 잘 지켜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이렇게 짧은(?) 북부투어를 마쳤습니다. 오후부터는 본격적인 물놀이를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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