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니아빠입니다.

오늘 오전 6시 미국에서는 1명의 한국 야구선수가 미국 독립리그에서 데뷔를 했습니다.

개그우먼과 똑같은 이름을 가진 허민 고양원더스 구단주이자, 록랜드 볼더스 투수인 허민 선수(?)이죠.

마침 오전이라 시간이 있어 잠시 투구장면을 봤습니다.(SBS ESPN에서 중계했습니다.)

독립리그라고해도 싱글A 수준인 캔암리그에서 선수출신도 아닌 서울대 야구부 출신인 사람이 공을 던진다는게 쉬운 일만은 아닙니다. 더군다나 이벤트성이 아니고 내년에도 선수로 뛴다는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아시다시피 허민선수는 네오플 이란 회사를 만들어 던전앤 파이터라는 게임으로 떼돈을 법니다. 그리고 야구선수가 되기위해 미국으로 건너가 너클볼을 배우고, 한국 최초로 독립구단을 창설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야구를 다시 할 수 있는 기회도 줬습니다.

그리고 자신도 엄청난 노력 끝에 야구선수가 되어 꿈을 이루는 것을 보니... 제자신이 좀 부끄럽군요..ㅎㅎ

확실히 속구의 스피드가 안되니 타자 일순 후에는 많이 맞았지만, 수준급의 너클볼과 허를 찌르는 속구가 앞으로 더 많은 기대를 하게 합니다.

임창용선수도 그렇지만 허민선수를 봐도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란 말을 실감하게 됩니다.

저도 더더욱 열심히해서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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