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롯데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적어보려 합니다. 순수하게 롯데를 사랑하는 마음에 적는 내용이니 오해 마시기 바랍니다.

 개막 후 지금까지 롯데 게임을 보면 작년보다 화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결정지어줄 수 있는 해결사가 없었다는 점이 계속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게임에는 터져야 할 순간에 홍성흔이 때려줬으며, 그로인해 경기를 수월하게 풀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1. 타선

 어제 다이빙캐치 때 경미한 부상을 입어 오늘 게임에 결장하게 된 전준우 대신 이승화가 들어왔고, 박종윤이 3번으로 타순 조정이 되었습니다.

 롯데는 좌타가 많이 부족한 팀입니다. 그나마 박종윤이 이대호가 빠진 빈자리를 많이 메워주고 있어 참 다행입니다.

 어쨌든 제 생각에는 타순을 지금처럼 가져가는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그럼 전준우는 5번으로 가면 되구요) 아니면 박종윤을 5번으로 강민호를 6번으로 해서 강민호의 타격 부담을 조금 덜어주는 것도 괜찮은거 같네요.

 오늘 게임에도 박종윤은 3번 출루(1안타, 1볼넷, 1사구)와 결승타점으로 3번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뒤에서 싹쓸이 2루타로 점수를 뽑아낸 홍성흔이 모처럼 4번 역할을 했구요. 전체적으로 괜찮았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주전 좌타인 손아섭이 더 살아나야 할 듯 합니다. 오늘 안타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어제 결정적인 순간에 병살로 결국 무승부가 되었죠...

 오늘 김주찬은 3안타로 1번타자 역할을 100% 수행했고, 앞으로 점점 살아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끝나면 FA이므로 올해는 정말 잘해줘야 합니다.

 

2. 투수

 퍼펙트의 사나이 이용훈이 경기 초반 긴장한 탓인지 볼이 높게 형성되었습니다. 그나마 위기관리를 잘하여 초반 무실점으로 이어가면서 볼의 위력도 좋아지고, 볼도 낮게 제구되면서 생각보다 많은 이닝을 소화했습니다. 8회 1사 후 교체되었는대 그때까지 볼이 100개도 되지 않았을만큼 볼 관리도 뛰어났습니다.

 아시다시피 이용훈은 롯데 암흑기에 손민한과 더불어 롯데 투수진을 이끌던 인물입니다. 성적이야 뛰어나진 않았지만, 140km 중 후반에 이르는 패스트볼로 상대 타자를 상대하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합니다. 오늘은 140km 초반에 머물렀지만 노련한 투구로 7과 1/3이닝 무실점 승리투수가 되었습니다. 벌써 2승이네요~ㅎㅎ

 그리고..강영식이 빨리 제 컨디션을 찾아야 되는데.. 싶지 않네요.. 오늘도 이종욱, 정수빈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습니다. 두 선수를 잡기위해 투입된 선수가 한 선수도 잡지 못하고 강판되는 걸 보면서 작년과 같은 공이 언제쯤 나올지 걱정입니다.

 반면 오늘 이명우는 안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현수를 상대로 루킹 삼진으로 급한 불을 껐죠. 볼이 바깥쪽으로 제구가 잘 되었습니다. 좌완 불펜은 둘 뿐인데.. 둘다 잘했으면 합니다.

 올해 롯데 불펜의 최대 키워드는 최대성, 김성배가 아닐까 합니다. 최대성은 예전부터 롯데 파이어볼러로써 작년부터 보고싶었는대 올해 초반에 롯데 불펜을 이끌어 가네요.. 김성배는 어제 엄청난 모습을 보여줬죠. 올해 두사람 기대됩니다.ㅎㅎ

 김사율에 대해서는 나올때 이야기 하겠습니다. 김사율 화이팅...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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