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니아빠입니다. 야구팬들이 기다리던 2019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벌써(?) 팀별로 8게임씩 소화하였는데요. 다른 팀도 마찬가지겠지만, 롯데자이언츠 역시 시즌 전 생각했던 많은 부분들이 일부 흐트러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럼 이번 1, 2주차에는 어떤 모습을 보였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일 자 | 3/23 | 3/24 | 3/26 | 3/27 | 3/28 | 3/29 | 3/30 | 3/31 |
상대팀 | 키움 | 키움 | 삼성 | 삼성 | 삼성 | LG | LG | LG |
결과 | 패 | 승 | 승 | 패 | 패 | 패 | 승 | 패 |
스코어 | 4-7 | 6-2 | 7-2 | 4-23 | 7-12 | 1-2 | 7-1 | 5-6 |
※ 3승 5패(0.375) 공동 6위
투수 : 1~3선발은 OK, 4, 5선발, 불펜은 아직까지...
전체적으로 '레일리 - 김원중 - 톰슨'으로 이어지는 1~3선발은 생각보다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레일리선수의 경우 개막전에 4이닝 5실점(5자책)으로 패전이 되었으나, 이후 3/29 LG 전에서는 5.2이닝 2실점(2자책)으로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톰슨선수 역시 시범경기에서 우려되던 제구의 불안함을 완전히 뒤집으며, 2경기 12.2이닝 1실점(1자책)으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장 놀라운 변화는 김원중선수인데요. 작년에 보여줬던 제구의 불안함을 완전히 바꾸면서 2경기 1승 11.1이닝 2실점(2자책)으로 2선발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습니다.
반면, 4선발로 고정된 장시환선수의 경우 1경기에 등판하여 2회까지는 너무 잘 던졌으나, 3회 무너지면서 1패 평자 20.25(2.2이닝 6실점(6자책))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우려했던대로 위기의 순간을 넘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올해 양상문감독의 회신의 전술인 5선발 1+1은 첫번째에는 재미를 보지 못했습니다. 오프너 개념인 선발 윤성빈선수가 영점을 잡지 못하면서(0.1이닝 3실책(3자책) 3볼넷) 1회부터 무너졌고, 이후 송승준선수 역시 많은 이닝을 가져가지 못했습니다.(3.2이닝 3실점(3자책) 86구 투구)
8경기에서의 롯데 선발은 경기당 5이닝도 못채우고 내려왔습니다(8경기 38이닝 소화). 결국 불펜의 부하가 있을수 밖에 없으며, 필승조인 진명호선수(5경기 출전), 고효준선수(4경기 출전)의 부하가 많이 걸렸습니다. 구승민선수의 구위가 작년만 못한것도 아쉬운 모습이네요.
그나마 LG전부터 콜업된 서준원선수의 모습을 확인한 것에 위안을 삼아야겠습니다. 특히 데뷔전에서는 완벽한 투구를 보이면서 롯데팬들을 설레이게 했으나, 31일 경기에서는 패전이 되고 말았지요..
롯데의 입장에서는 3월 31일 끝내기 패가 너무 아쉬울거 같은데요. 잘은 모르겠으나, 10회에 서준원선수를 올리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신인이 전날 2이닝을 던진 상태였고, 나름 부담감이 있는 연장전에 나온 것이... 저는 진명호선수가 바로 올라와야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어쨌든 결과가 않좋으니 이런 저런 생각이 다 듭니다.
중심타선들은 언제쯤 살아날 것인가? 여전히 포수는 쉬어가는 타선?
시즌 전 롯데를 다크호스로 뽑은 몇몇 전문가들은 롯데의 타선을 보고 어느정도 생각하였을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국대에 버금가는 외야진, 조선의 4번타자, 채천재 등등 화려한 타선을 보유하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아직 미완이나 시범경기에서 기대하게 만든 한동희선수, 작년부터 타격에도 눈을 뜬 신본기선수, 작년 후반 롯데의 안방을 책임진 안중렬선수 등 타팀에 전혀 뒤쳐지지 않는 타선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8경기가 지난 현재 절반의 성공(?)을 보이고 있습니다. 민병헌, 아수아헤, 신본기선수는 본인의 능력을 발휘하고 있으나, 다른 선수들은 아직까지 실력을 숨기고(?) 있습니다. 31일 경기를 통해 캡틴 손아섭선수가 살아나고 있으나, 3번 ~ 6번 선수들이 너무 침체되어 있습니다.
이대호선수(0.241, 0.265, 0.345 WAR -0.14), 채태인선수(0.190, 0.346, 0.381 WAR 0.10), 한동희선수(0.115, 0.179, 0.154 WAR -0.26) 모두 심각한 수준입니다. 이대호선수의 경우 9타점으로 타점을 적립하고 있으나, 안타보다는 희비 등 아웃카운트와 바꾸는 플레이가 되면서 많은 점수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사이클이 있고 시즌이 끝나면 본인들의 자리에 가 있겠지만, 작년 시즌과 같이 시즌 초반에 팀이 망하면서 시즌 자체를 망칠 수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조금 올려야 할 것 같습니다.
한동희선수는 아직 21세로 롯데의 10년을 책임져야하는 선수입니다. 31일 LG전을 보니 타격 슬럼프로 인해 전체적인 플레이가 위축된 모습이 보이던데..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잘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롯데는 포수타선에서 쉬어가는 타순이 되고 있습니다.(나종덕 0.167, 안중렬 0.000, 김준태 0.067) 수비가 강조되는 자리이긴 하지만 작년과 비슷한 결과가 나오게되면 하위타선에서 힘을 받을 수가 없으니 얼른 타격사이클을 올릴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이야 시즌 초반이라 포수를 3명으로 운영하겠지만 불펜강화 혹은 타격 강화를 위해 곧 2명으로 줄여서 운영해야합니다. 아직 레귤러멤버가 확정되지 않은 지금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입니다.
4월 2일부터 진행되는 3주차 일정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일 자 | 4/2 | 4/3 | 4/4 | 4/5 | 4/6 | 4/7 |
상대팀 | SK | SK | SK | 한화 | 한화 | 한화 |
선발투수(예상) | 장시환-박종훈 | 박시영-문승원 | 레일리-김광현 | 김원중-채드벨 | 톰슨-김민우 | 장시환-??? |
현재 SK의 분위기가 장난아니고(특히 문승원선수의 공이 대박...), 롯데가 잠수함투수를 별로 좋아라 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주중 3연전이 어렵게 흘러갈 수 있겠습니다. 대비를 잘해서 3주차에 위닝시리즈를 가져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019시즌 롯데자이언츠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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