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이번 201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지명으로 경남고 서준원 선수를 지명했습니다.

최고 150km를 상회하는 공을 던지는 사이드암 투수이니 롯데로써는 당연한 지명이었습니다.
롯데 양상문감독은 내년에 즉시 전력감으로 생각하고 있을 것이고, 아마도 불펜으로 시작하게 할 것 같습니다.

아마 서준원선수는 선발보다 불펜이 더 적합할 것 같습니다.

우선 서준원선수의 최고 장점은 패스트볼입니다. 사이드에서 나오는 150km(최고 156km까지 찍었죠) 이상의 공을 쉽게 칠수 있는 선수는 잘 없습니다.
그리고 슬라이더의 조합을 가지고 있습니다.
포크볼, 커브볼도 간간히 던지고 있으나 엄밀히 말해 투피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발투수를 하기 위해서는 상대팀 야수와 한게임에 2~3회 붙어야 되는데, 투피치의 단조로운 볼배합은 좀 위험합니다.

작년대비 올해 기록입니다. 올해 대부분 구원으로 많이 나왔는데 경남고 전광렬감독 역시 좀더 많은 대회에 효율적으로 투입하기 위해 불펜쪽으로 돌린 것 같습니다. 덕분에 서준원 선수의 어깨를 더 많이 관리하게 될 것 같기도 합니다.ㅎㅎ

그리고 현재 롯데는 우수한(?) 선발감은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내년 투수들을 끌고갈 노경은선수, 올해 비록 부상으로 인해 제 기량이 안나왔지만 작년 롯데 마운드를 이끈 박세웅선수, 올해초 선발투수의 가능성을 보여준 윤성빈선수, 그리고 2018년 2차 1라운드 이승헌선수(올해는 통으로 재활을..), 베테랑 송승준선수도 대기중입니다.(외국인투수는 우선 제외합니다.)

올해 롯데는 힘든 시즌을 보냈습니다. 선발투수들의 붕괴가 불펜까지 영향을 미치고 전체적은 밸런스가 무너진 한해였습니다
방망이로 여기까지 버틴거겠죠.
올해 실패(?)한 것들을 잘 복기하여 내년에는 조금 더 나아갈 수 있는 팀이 되었음 좋겠습니다.
내년에도 직관 예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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